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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식 경영은 경제학의 ‘효율임금’과 경영학의 ‘굿잡 전략’이 결합한 형태로 볼 수 있다. 효율임금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해 더 나은 직원을 영입하고 이직률을 낮춰 평균 숙련도를 끌어올린다. 기업이 직원에게 ‘잃기 아까운 일자리’를 제공하면 직원 역시 그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 오래 근무하고 업무 성과를 높인다는 논리다.

최근 효율임금 이론을 유통업에서 다시 불러낸 학자는 제이넵 톤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다. 그는 저서 <좋은 일자리의 힘>에서 임금과 함께 안정적인 근무 시간, 충분한 교육, 단순하고 표준화된 업무, 현장 직원의 재량, 내부 승진과 숙련 경로 등이 유통업 생산성을 끌어올린다고 주장했다.

표면적으로는 장기 근속자가 증가하면 전체 인건비가 오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체 노동 비용이 감소한다. 직원 이탈이 잦으면 채용 공고 게재와 지원자 면접, 신입 교육 및 초보자의 낮은 생산성 등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직원 숙련도가 낮으면 실수에 따른 환불, 고객 불만 증가와 이탈 등 부대 비용이 추가된다.

WSJ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입사 1년 이후 이직률은 7%로 알려져 있다.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일선 소매 직원 한 명을 잃는 데 따른 평균 비용은 1만달러다. 직원 한 명을 교체하는 데 1만달러가 든다면 시급을 몇 달러 아껴 얻은 이익은 직원의 퇴사 한두 번으로 사라지기 쉽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308817

#COST #코스트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