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기관영업부/이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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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는 글들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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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프라임 브로커리지 고객들의 미국 거시 상품(지수 및 ETF)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은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

전쟁 관련 상황이 호전되면 이게 또 상승의 불쏘시개?
소프트웨어 주식의 실적과 수익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동일가중치 S&P 500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음

이 프리미엄이 정당한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
주식과 유가 간의 상관관계는 급격히 음의 방향으로 전환된 반면, 주식과 채권 간의 상관관계는 양의 방향으로 전환됨

10년 이상 미국 시황을 정리해서 고객들에게 문자로 보내고 텔레그램이 나온 이후엔 텔레에 올려왔는데요

미국의 셰일 혁명 이후 유가는 시장에 영향을 전혀 주지 못 하는 팩터가 되면서 시황에서 빼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런 흐름을 깬 트리거가 러우 전쟁이였습니다 유가가 다시금 시장을 흔드는 포인트가 됐고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겹치 주식 채권간의 상호 보완 관계도 깨지게 됐죠

원유를 전적으로 수입해서 쓰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유가가 의미 없는 팩터인 구간이 좋은데...

고유가가 장기간 지속될 확률이 아직은 높지 않아 보이지만 우리 입장에선 공급망 이슈에 대해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130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800년에 걸친 전 세계 인플레이션의 초장기 추세

📊 [Historical Analysis] 8세기 인플레이션의 흐름과 시사점
1. 금본위제와 '물가 안정'의 시대 (1300년~1900년 초)
• 특징: 약 600년 이상 전 세계 인플레이션은 0% 근처에 머물렀습니다.
• 배경: 화폐 가치가 금이나 은에 고정되어 있던 시절에는 중앙은행이 임의로 돈을 찍어낼 수 없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물가 안정이 가능했습니다. 전쟁이나 기근 시기에 일시적인 스파이크(급등)는 있었으나 곧 다시 0%로 회귀하는 강력한 평균 회귀(Mean Reversion) 특성을 보였습니다.


2. 관리통화제도와 '인플레이션의 상시화' (1900년 중반~현재)
• 변곡점: 20세기 들어 금본위제가 폐지되고 종이 화폐(Fiat Money) 시대가 열리면서 인플레이션의 변동폭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 현상: 차트 우측을 보면 1970년대 오일 쇼크와 최근의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과거 800년 역사상 가장 높은 빈도와 강도로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현재 시장 상황에 대입한 인사이트
• 구조적 변화: 과거에는 물가가 오르면 다시 0%로 내려오는 것이 '정상'이었으나, 현대 경제에서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기본값(Default)'이 되었습니다.
•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현: 10대 리스크 중 하나인 '이란 분쟁'으로 인한 최근 유가 변동성은 역사적 차트상의 '전쟁 시기 물가 급등'과 유사한 패턴을 보입니다.
• 자산 배분의 필연성: 800년 차트가 증명하듯 화폐 가치는 장기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식, ETF, 금과 같은 실물 기반 자산에 대한 배분은 단순한 수익 추구가 아닌 '생존 전략'임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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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충격과 관련하여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더 민감한 반면 유럽은 경제 성장률에 더 민감
중동발 전쟁의 시계가 한층 불투명해지면서 뉴욕 금융시장은 거대한 투매의 물결에 휩싸였습니다.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첫 일성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유지와 전선 확대라는 초강경 메시지를 던지면서, 시장이 기대하던 조기 종전 희망은 순식간에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이란 측이 적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선을 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자 공포 심리는 극에 달했고, 이는 자산 시장 전반의 가격 재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기는 즉각적인 유가 폭등을 불러왔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하루 만에 9% 넘게 솟구치며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에너지 대란 우려 속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0%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 감소 폭을 하루 800만 배럴로 추산하고, 미국 에너지부 장관조차 당장은 유조선 호위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고유가 장기화에 대한 공포는 더욱 실체화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과 연준의 금리 경로 수정 가능성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다우 지수는 739포인트 급락하며 46,000선으로 후퇴했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1.5%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금리에 취약한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2% 넘게 폭락하며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의 수혜를 입은 에너지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된 비료·화학주만이 강세를 보였을 뿐, 기술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섹터는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도 금리 하락 기대감이 후퇴하며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하게 반영하며 이른바 베어 플래트닝(Bear Flattening)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유가 폭등 소식에 12bp 이상 급등하며 3.76%를 넘어섰는데, 이는 시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대폭 낮춰 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단 한 차례도 금리를 내리지 못할 확률이 40%를 돌파하며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으나, 치솟는 물가 지표 앞에서는 시장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기 역부족이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다시금 확고히 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약세를 틈타 3개월 반 만에 최고치인 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적 타격이 가시화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0.5% 넘게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 역시 상승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2년 만에 최대 수준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전 세계 자금은 불확실성을 피해 달러라는 피난처로 결집하는 양상입니다. 결국 시장은 당분간 호르무즈 해협의 전황과 유가 추이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높은 변동성 구간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1. 한국, 압도적인 '석유 의존도' 1위
차트 의미: GDP(부가가치) 10억 달러를 생산하기 위해 하루에 소비하는 원유량을 나타내는데, 한국이 약 1.5로 조사 대상국 중 압도적 1위임.

비교 수치: 중간값(Median)인 0.7의 두 배가 넘고, 일본(약 0.7)이나 미국(약 0.8)과 비교해도 에너지 효율이 매우 낮거나 산업 구조 자체가 석유에 지나치게 쏠려 있음을 의미함.

2. 고유가가 한국 경제에 '독'인 이유
제조업 중심 구조: 화학, 철강, 반도체 등 에너지를 대량 소비하는 중후장대 산업 비중이 높아 유가 상승 시 생산 원가가 즉각 폭등함.

비용 전가의 한계: 원가는 오르는데 수출 가격에 곧장 반영하지 못할 경우, 기업 이익률이 급감하고 이는 곧 증시 하락 압력으로 직결됨.

3. 현재 상황과의 연결 (이란 전쟁 및 유가 100불)
이란발 리스크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현 상황에서, 이 차트상 가장 위에 있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청구서'를 받게 되는 나라임.

에너지 수입액 급증 → 무역수지 적자 →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 → 물가 폭등이라는 악순환에 가장 취약한 구조임.

우리가 비축량이 넉넉한거랑 별개로 전쟁 양상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ㅜㅜ
뉴욕 금융시장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경제 지표의 부진이 맞물리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집어삼킨 하루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추가 공격 예고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깊어지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를 돌파해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가격의 폭등은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키는 동시에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발표된 미국의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연율 0.7% 성장에 그쳐 속보치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하는 '깜짝 둔화'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끈적한 물가를 재확인시키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급격히 후퇴했고 투자 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이러한 거시적 악재가 고스란히 반영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나흘 연속 레드존에서 마감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93%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기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는데, 메타(Meta)는 차세대 AI 모델인 '아보카도'의 출시 지연 소식에 4% 가까이 급락했고 파트너사인 브로드컴 역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어도비는 실적 부진과 CEO 사퇴 소식에 7.6% 폭락했으며,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 뷰티는 소비 위축에 따른 실적 전망 하향으로 14% 넘게 주저앉으며 시장의 비관론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섹터는 업황 개선 기대감과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샌디스크가 6.9% 급등하는 등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지수 하락폭을 방어했습니다.

채권 시장은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충돌하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성장률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3.7340%까지 하락하며 약세가 되돌려진 반면, 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장기 인플레이션 불안을 반영하며 4.9%를 돌파해 지난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연준의 긴축 기조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강세 압력을 강하게 받으며 달러인덱스가 10개월 만에 최고치인 100.459를 기록했습니다. 전쟁 장기화 가능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를 자극했으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로화와 엔화는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159.67엔까지 치솟으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높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이란의 석유 인프라 타격 우려와 호르무즈 해협의 제한적 통행 속에 WTI 기준 3.11% 오른 98.71달러에 마감하며 에너지 공급망 붕괴에 대한 시장의 극단적인 공포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이번달 내에 발권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4월 1일 예약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현재 6단계에서 17단계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역대 가장 높은 인상폭입니다.

대한항공 편도 기준으로 2022년 10월 17단계와 비교해 보면 도쿄/오사카/상하이는 28,000원, 홍콩 43,100원, 동남아 55,400~68,800원 인상이 예상됩니다. 근거리는 아직 체감 상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 있는데, 유럽과 미주의 경우 17만원이나 올라갑니다.

유류할증료 산출 기준 상 시차를 두고 올라가기 때문에 4월은 전쟁 여파의 절반밖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5월에는 이번에 오른 것만큼 또 올라갈 수 있습니다. 3월 이란 공습 이후 평균으로 유류할증료는 27~28단계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