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기관영업부/이민근
16.7K subscribers
18.8K photos
7 videos
26 files
3.63K links
"공유하는 글들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ownload Telegram
뉴욕 증시는 셧다운 첫날에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S&P500이 처음 6,700선을 돌파해 6,711.20으로 마감했고, 다우는 46,441.10으로 사상 최고를 다시 썼습니다. 나스닥도 22,755.16으로 동행했으며, “셧다운은 단기 변수”라는 인식이 위험자산 선호를 지탱했습니다.

섹터에선 의약품 관세 유예 기대가 불씨가 돼 헬스케어가 약 +3% 급등, 일라이릴리·머크·화이자가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도체는 ‘공급망 재편’ 서사가 힘을 보탰습니다. AMD가 일부 칩 생산을 인텔 파운드리에 맡길 수 있다는 보도에 인텔이 7%대 급등하며 ‘IDM 2.0’ 회복 내러티브가 강화됐습니다. 오라클은 시총 회복과 함께 반등폭을 키웠고, 나이키는 관세 영향 제한 속 호실적으로 상승했습니다. M7 중에선 메타만 약세였습니다.

지표와 채권에선 ‘배드 이즈 굿’이 작동했습니다. ADP 9월 민간고용이 -3.2만 명(8월도 +5.4만→-0.3만으로 대폭 하향)으로 나오자 연내 두 차례 인하 베팅이 확대되고, 이달 50bp ‘빅컷’ 가능성도 낮게나마 반영됐습니다. 단기물이 더 빠지며 불(강세) 스티프닝이 전개됐고, 10년물은 4.10%대까지 하락했습니다. ISM 제조업 PMI는 49.1로 기준선 아래이지만 예상은 소폭 상회했습니다.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 지연 가능성이 커 단기엔 ADP·ISM 등 민간 지표가 나침반이 될 전망입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고용 부진과 셧다운 우려로 약세를 보이다, 대법원이 리사 쿡 연준 이사 직 유지 심리를 내년 1월로 미루자 연준 독립성 우려가 완화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해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엔화는 안전수요와 BOJ 인상 베팅이 겹치며 강세, 유로는 소폭 약세였습니다.

국제유가는 WTI 11월물이 61.78달러(-0.95%)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고, OPEC+의 11월 증산 논의 보도(공식 부인에도)가 겹치며 수요 둔화와 공급 확대 우려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긴 연휴를 앞두고 우리장도 아름답게 마무리 되면 좋겠네요. 풍성한 한가위 연휴 보내십시오~~
10월에 해수욕이 가능한 제주도 해수욕장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트럼프 발작(Trump Tantrum)’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급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격분해 “시진핑과 만날 이유가 없다”며 100% 추가 관세와 대중 소프트웨어 수출통제를 예고하자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S&P500은 6,552.51로 -2.71%, 나스닥은 -3.56%로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다우는 878p(-1.9%) 밀리며 5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VIX는 21.66(+31.8%)로 폭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20선을 돌파했습니다.

섹터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급락했습니다. 기술주는 -4% 가까이 빠지며 낙폭을 키웠고, AI·반도체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32% 폭락했습니다. 엔비디아(-4.9%)와 브로드컴, TSMC, ASML, AMD, 마이크론이 일제히 5~7%대 급락했습니다. 애플(-3.45%), 마이크로소프트(-2.19%), 아마존과 메타, 테슬라도 모두 3% 이상 밀리며 M7이 줄줄이 붕괴됐습니다. 반면 월마트 보합, 코카콜라(+1.0%), 펩시코(+3.7%), 필립모리스(+2.3%), 맥도날드(+1%) 등 필수소비재가 방어주 역할을 했습니다.

국채시장은 위험회피 수요로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10년물 수익률은 4.05%(-9.7bp), 2년물은 3.52%(-7.5bp)로 떨어지며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이 전해지자 금리가 즉각 급락했고, 10년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2.31%로 8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10일차에 접어들며 연방 인력 해고가 시작됐다는 소식도 시장을 위축시켰습니다.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 50bp 인하 확률을 90% 이상 반영했습니다.

달러는 5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8.94(-0.50%)로 밀렸고, 안전자산 선호 속에 엔화는 급등하며 달러/엔이 151.58(-0.98%)까지 떨어졌습니다. 유로/달러는 1.1612로 반등했고, 원자재 통화인 호주달러는 -1%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WTI는 -4.24% 떨어진 배럴당 58.90달러에 마감, 5개월 만에 60달러선을 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