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펭미업의 1인칭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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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라슈)

커맨더지코 ㅋㅋ
메가스터디 주가는 현우진이 움직이고
SOOP 주가는 **커맨더지코가 움직인다.

**엑셀방송의 아버지
Forwarded from Pluto Research
저건 저거 위원님이 억울할만 한게 개소리같지만 암만 모멘텀 생각해봐도 저게 현실인것도 맞음
안원잘부 PD님 다음 컨텐츠 :

운동에 진심인 2-30대 솔로 소개팅
런던 빈지티샵에서 바지 목에 대보는 지디
패션스승 정형돈이 전수해준
동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
다음 공연에 무대의상으로 입고 나옴
#쓰읍난좀반댄데 #맛들리면싹쓸이할지도
일라이릴리 📈
엄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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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분들 한강이나 바닷가에서 감자칩 뜯어서 즉석으로 사퀴테리칩 만들어서 와인이랑 마시는 거 인증샷 많이 올라옴 (소주x 캔맥주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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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절정의 남대문 스카프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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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 때문에 인기있는 줄 알았는데
잘생겨서 좋아하는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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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하고 문 닫는 게 거의 커튼콜 수준
붕은우에 이어 스은우 라고 불리는 중

잘생기고 입담 좋으면
스카프를 팔아도 콘서트가 된다.

#남대문스카프아저씨
가격은 6장 1만원
Forwarded from HeyJ
1만원으로 어머님들 깔깔호호 ᆢ행복해지는 시간!!
Forwarded from IT의 신 이형수
[알이 깨지는 소리]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이런 구절이 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요즘 실적 발표들을 보면서 그 문장이 계속 떠올랐다.
지금 여러 개의 알이 동시에 깨지고 있다.

첫 번째 알은 하이퍼스케일러의 현금흐름이다.
아마존, 구글, 메타. 이들의 잉여현금흐름이 빠르게 말라가고 있다. 원인은 AI 캐펙스다.
여기서 구분이 필요하다. 사업이 나빠져서 현금이 마르는 게 아니다. 투자를 늘려서 마르는 것이다.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 시장은 숫자만 본다. 현금이 줄었다는 사실에 반응한다.

두 번째 알이 더 극적이다. 인텔이다.
1974년 이후 최대 폭락. 하루에 29%가 빠졌다. 원인은 메모리 부족에 따른 PC 시장 부진이었다.
그런데 같은 실적 발표에서 다른 숫자가 나왔다. 서버 CPU 사업이 78% 성장했다.
한 회사 안에서 두 세계가 공존하고 있다. PC라는 오래된 알이 깨지고, 서버라는 새가 나오는 중이다.
시장은 깨지는 소리에만 반응했다.

세 번째 알은 알파벳이다.
AI 영향으로 검색 광고 시장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이게 진짜 파괴적 혁신의 모습이다.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강력했던 수익 모델이 흔들린다. 그것도 자기가 만든 AI에 의해서.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듯이.
구글은 AI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막대한 돈을 쓰고 있는데, 그 AI가 자기 캐시카우를 잠식한다. 알을 깨지 않으면 죽고, 깨면 지금 가진 것을 잃는다.

그런데 여기서 시장의 반응이 이상하다.

모든 원흉을 메모리로 돌리고 있다.
메모리 가격이 비싸서 생태계에 문제가 생겼다고 본다. 그러니 메모리 가격이 크게 떨어져야 한다는 당위로 접근한다.

인과가 뒤집혀 있다.
메모리가 비싸서 수요가 망가진 게 아니다. 수요가 폭발해서 메모리가 비싼 것이다.
인텔 PC 사업이 부진한 이유도 메모리 가격 자체가 아니다. 메모리 물량이 AI 서버로 쏠려서 PC에 돌아갈 게 없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구도를 다시 보자.
마이크론은 26개 장기 계약으로 RPO 1500억 달러를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2029년까지 사실상 완판이라고 했다. 구글은 2035년까지 LTA 연장을 논의 중이다.
캐파는 몇 년 치가 팔렸고, 예치금이 걸려 있고, 가격 하한이 설정돼 있다.
이 구조에서 메모리 가격이 크게 빠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계약이 깨져야 한다. 위약금을 물고라도 물량을 포기할 만큼 수요가 사라져야 한다.
지금 그럴 조짐이 보이는가.

그래서 이번이 흥미로운 시험대다.

시장은 항상 옳다는 말이 있다. 대체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가끔 시장이 인과를 거꾸로 읽는 순간이 있다. 익숙한 문법으로 새로운 현상을 해석하려 할 때 그렇다.

메모리는 수십 년간 사이클 산업이었다. 비싸지면 수요가 죽고, 수요가 죽으면 가격이 무너졌다. 그 문법이 지금도 작동한다고 믿는 것이다.

그런데 계약으로 묶인 구조에서는 그 문법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

데미안의 문장에는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아브락사스는 선과 악을 동시에 품은 신이다. 창조와 파괴가 한 몸인 존재.
지금 AI혁명이 딱 그렇다. 무언가를 만들면서 동시에 무언가를 부순다. PC를 부수고 서버를 만든다. 검색 광고를 부수고 다른 무언가를 만든다. 현금흐름을 갉아먹으면서 미래를 짓는다.

깨지는 소리와 태어나는 소리가 같은 공간에서 울린다.

시장은 지금 깨지는 소리에 놀라 있다.

인텔의 폭락, 알파벳의 둔화, 빅테크의 현금 감소. 모두 알이 깨지는 소리다.

그런데 그 소리의 반대편에서 무언가가 태어나고 있다. 인텔 서버 CPU의 78% 성장이 그 증거다.

메모리 가격이 크게 빠질 것 같지 않다.
구조를 보면 그렇다. 다만 시장이 다르게 보고 있다.
항상 시장이 옳았는지, 이번은 주목해서 봐야 할 것 같다.

알이 깨지는 소리는 요란하다. 그러나 그 소리가 끝이라는 뜻은 아니다.


-10월 31일 아신 이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