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기관영업부/이민근
16.7K subscribers
18.8K photos
7 videos
26 files
3.63K links
"공유하는 글들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ownload Telegram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둘러싼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 변동성 높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장중 내내 이어진 협상 무산 가능성과 전쟁 재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눌렀으나, 장 마감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휴전 연장을 발표하면서 시장은 가까스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초 파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 종전 협상은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사실상 결렬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이란이 협상단 파견을 보류하고 미국 측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 역시 파키스탄행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전쟁 재개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동반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93.18포인트(0.59%) 밀린 49,149.38에 마감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63%와 0.59% 하락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장 종료 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 지도부가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히자, 지수 선물은 낙폭을 빠르게 회복하며 방향을 틀었습니다.

주요 종목별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개별 기업 이슈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팀 쿡의 뒤를 이어 존 터너스가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된 애플은 경영진 교체에 따른 미래 전략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2.52% 급락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대한 대규모 추가 투자 소식에 0.66% 상승했고,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강력한 실적과 낙관적인 연간 전망에 힘입어 7%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하락 압력을 방어했습니다. 한편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는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도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채권시장은 견조한 경제 지표와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다, 민간 고용 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후퇴했습니다. 특히 이란과의 협상 난항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극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30% 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6bp 이상 뛰어오르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베어 플래트닝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하는 12월 금리 동결 확률은 68%를 넘어서며 긴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금리 상승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 이상 하락했으며 달러 인덱스는 98.5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협상 결렬 위기 속에 달러는 장 막판까지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언이 전해진 뒤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엔화 역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은 159엔 중반대까지 치솟았습니다.

국제 유가는 전쟁 재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며 2거래일 연속 폭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1% 오른 배럴당 92.13달러에 마감하며 이틀 동안에만 9달러 넘게 수직 상승했습니다. 협상 시한을 앞두고 양측의 위협적인 발언이 오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우려가 극대화된 결과입니다. 비록 장 마감 후 휴전 연장 소식이 전해지며 일시적인 안도감이 형성되었으나, 근본적인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히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아 지친다 지쳐...
미국 제조업 성장은 AI 관련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자제품 분야에서 국내 생산이 수입과 함께 증가하고 있어 성장이 글로벌 공급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고 있음을 시사

건설 지출은 주택 개량과 데이터 센터 건설에 힘입어 증가. Sage Economics에 따르면 이 두 가지 범주를 제외하면 민간 비주거용 지출은 지난 2년간 9% 감소했을 것.

한 마디로 AI가 미국과 글로벌의 성장을 떠받치고 있는 형국
한국의 4월 첫 20일간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며, 특히 기술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비기술 수출은 자동차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

코스피 지수는 2026년에 사상 29번째 최고치를 경신

대만 증시도 또다시 고점을 경신하며 RSI 기준 과매수 영역에 진입

노무라의 아시아 수출 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하여 202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가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

미국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또 미국 덕분에 호황인 것도 팩트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은 다른 G7 국가들보다 훨씬 높았는데 OECD는 AI 도입 확대 덕분에 미국이 이러한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

직원 1인당 산출량으로 측정되는 생산성은 모건 스탠리가 AI 노출도가 높은 산업으로 분류한 업종에서 AI 노출도가 중간 또는 낮은 산업보다 더 빠르게 증가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미국 상장 기업 100개 중 40년 후 살아남는 기업은 단 18개에 불과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현재 기업들에게 AI는 성장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
명품 소매업체들이 가성비 중심 소매업체들을 크게 앞지르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가구 간 소비 격차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AI는 이 양극화를 좁히기 보다는 심화시킬 확률이 높음
미국에 맞서는 중국은 성장 동력을 기술, 전기차, 배터리,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직원 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 공장들
뉴욕 증시가 중동 지역의 긴장 지속과 휴전 연장을 둘러싼 혼선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시장의 낙관론을 증명했습니다.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휴전 연장 발표가 시장을 지탱했으나, 이후 휴전 기간이 3~5일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백악관이 특정 시한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회복되었고,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견조한 기업 실적과 성장성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빅테크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네덜란드 장비 업체 ASML의 호실적에 따른 낙수효과로 마이크론이 8.5% 폭등했고,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2.7%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테슬라는 매출이 기대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이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치솟았습니다. 또한 에너지 인프라 기업 GE 베르노바는 데이터 센터 수요 급증에 따른 수주 호조로 13.8% 급등해 S&P 500 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실적 전망이 부진했던 유나이티드항공과 이란 전쟁 여파로 구독 매출 우려가 불거진 서비스나우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 양상을 뚜렷하게 나타냈습니다.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입찰 결과가 교차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나포하며 유가가 급등하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했고, 이는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10년물보다 크게 오르며 수익률 곡선은 평평해지는 베어 플래트닝 현상을 보였습니다. 다만 오후에 진행된 20년물 국채 입찰이 양호한 수요를 확인하며 금리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0%를 상회하며 시장의 신중한 금리 전망을 반영했습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불안감이 맞물리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99대 중반까지 레벨을 높였습니다. 특히 영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3.3%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이는 전반적인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엔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큰 변동은 없었으며,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휴전 연장이 군사적 충돌 대신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인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7% 상승한 92.96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물동량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수급 불균형에 대한 공포가 가격을 밀어올렸습니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재고 데이터보다는 중동의 무력 충돌 가능성과 해상 봉쇄 기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고유가 국면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