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기관영업부/이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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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는 글들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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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ergy Brief] 베네수엘라: "가진 건 1등, 파는 건 꼴찌"의 역설

최근 데이터가 보여주는 베네수엘라 석유의 실체와, 미국이 다시 이곳을 기웃거리는 진짜 이유

1. 데이터의 역설 (Paradox)
• 매장량 :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전 세계 원유 매장량 1위 (약 19% 점유). 창고에 쌓인 물건은 지구상에서 제일 많음.
• 생산량 (Collapsed): 전성기(하루 350만 배럴) 대비 1/3 수준인 100만 배럴로 추락. 인프라 붕괴로 생산 능력은 바닥권.
• 현실: "잠재력은 슈퍼파워인데, 실행력은 부도난 회사" 상태.

2.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찾는 이유 (Realpolitik)
생산량도 형편없는 독재 국가의 기름을 미국이 굳이 확보하려는 이유는 **'물류'**와 '유종' 때문.

• 🏭 정유 공장의 식성 (Heavy Oil):
• 미국 텍사스 정유 공장들은 끈적한 **'중질유'**를 넣어야 잘 돌아감. (미국산 셰일은 너무 맑아서 안 맞음)

• 🇨🇦 캐나다의 한계 (Logistics):
• 최대 공급처인 캐나다의 송유관이 '포화 상태(Full Capacity)'. 더 가져오고 싶어도 파이프가 꽉 참.

• 🚢 물류의 대체재:
• 파이프라인을 새로 짓는 건 불가능(환경 규제 등). 반면 베네수엘라는 **배(Tanker)**로 바로 실어 나르면 끝. 가장 현실적인 '캐나다 대체재'임.

3. 지정학적 큰 그림 (The Big Picture)
• 보험 (Insurance): 당장은 생산량이 미미하지만, 유사시(중동 전쟁 등) 유가가 폭발하면 밸브를 열 수 있는 '세계 최대의 비상금'.
• 알박기: 미국이 방치하면 중국/러시아가 이 거대한 매장량을 접수함. 이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파이프라인(셰브론 등)을 유지하는 '관리 모드' 진입.
📉 [Data Insight] AI가 일자리를 밀어내기 시작

AI가 테크 시장의 채용 구조를 어떻게 바꿨는지 보여주는 가장 서늘한 증거.

1. 결정적 사건: 2022년 11월

차트의 고용 비중이 정점을 찍고 꺾이는 순간은 ChatGPT 출시일(Nov 2022)**과 정확히 일치

2. 단순 조정을 넘어선 '구조적 이탈'

팩트: 파란색 실선(실제 고용 비중)이 빨간색 점선(2007~2019 장기 상승 추세선)을 뚫고 아래로 내려감(Undershoot).

의미: 이는 단순한 거품 붕괴가 아니라 과거의 성장 공식(회사가 크면 사람을 더 뽑는다)이 깨졌음을 의미.

3. 기업들의 계산이 끝났다

테크 기업들은 이제
"사람(Opex)을 줄여서 AI/GPU(Capex)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림.

매출과 이익은 늘어나지만, 고용은 추세보다 줄어드는
'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이 뉴노멀(New Normal)이 됨.
"S&P 500 기업 경영진들이 실적 발표 때 '인플레이션' 관련 단어를 얼마나 많이 언급했는가"**를 체크한 지표

"기업 사장님들이 '물가 비싸다'는 불평을 멈춘 걸 보니, 곧 진짜 물가도 잡히겠구나"**라고 예측하는 빅데이터 지표
미국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arnings) 성장률 전망치는 15% 수준

이는 2022~2023년의 침체기(5% 미만)를 완전히 벗어난 수치이며, 팬데믹 기저효과가 있던 2021년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성장세
US Real Implied Long-Term Earnings Growth

→ 장기 구조 성장 기대치

의미
• 주가(밸류에이션)에 내재된 장기 실질 이익 성장률
• 단기 실적이 아니라 **“이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나”**에 대한 시장의 집단적 기대

특징
• 변동성 낮음, 구조·인구·생산성·기술 트렌드 반영
• 2000년대 이후 장기 하락 → 생산성 둔화
• 최근 AI 기대 반영으로 다시 4%대 근접

투자적 함의
• 멀티플의 상단/하단을 결정
• 이 수치가 낮으면 → 실적이 좋아도 PER 확장 한계

지금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경제 전체(잠재성장률)보다 2배나 더 빠르게 영원히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베팅 중입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산업의 구조를 바꿀 것이라는 **장기적인 확신(혹은 거품)**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뜻
일본 개미들의 대탈출 (The Great Exodus)

• 해외 주식 (주황색 선): 2024~2025년에 그래프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일본 개인들이 해외 주식 펀드를 연간 약 8조~9조 엔(약 70~80조 원) 어치 순매수.

• 일본 주식 (검은색 선): 반면 자국 주식은 오히려 팔아치우고(Net Selling) 있음. 2023년 반짝 샀다가 2024년부터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섬.

• 신(新) NISA 효과: 일본 정부가 비과세 투자 계좌(NISA) 한도를 늘려주자,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담은 건 **'S&P 500'**과 '전 세계 주식(All Country)' 인덱스 펀드.

• 엔저의 역설: 엔화 가치가 똥값이 되니, 일본인들은 "내 돈 지키려면 달러 자산(미국 주식)을 사야 한다"는 공포감과 절박함으로 미국장으로 달려간 것.

쯧쯧 꿀통은 옆집에 있었는데 멀리도 갔네요...

근데 그 집도 같은 걱정을 하는 중 ㅠㅠ
뉴욕 금융시장은 인공지능 인프라 확장에 대한 확신이 메모리 반도체와 원자재 시장으로 번지며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99% 상승한 49,462.08, S&P500 지수는 0.62% 오른 6,944.82로 마감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고, 나스닥 역시 0.65% 상승한 23,547.17을 기록하며 강세장에 동참했습니다. 다만 겉으로 보이는 지수의 평온함과 달리 시장 내부에서는 전날 급등했던 에너지 섹터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반도체와 소재 등 실물 인프라 자산으로 이동하는 격렬한 손바뀜이 나타났습니다.

이날 시장의 주도권은 단연 메모리 반도체가 장악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을 언급하며 데이터 저장 장치의 중요성을 역설하자, 그간 로직 칩에 가려져 있던 메모리 기업들이 폭발적인 시세를 분출했습니다. 여기에 상반기 메모리 가격이 40% 급등할 것이라는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전망이 더해지며 샌디스크가 27.56%, 웨스턴디지털이 16.77% 폭등했고 마이크론 역시 10.02% 치솟았습니다.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기대에 구리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파운드당 6.01달러를 기록하며 소재 섹터의 강세를 견인한 점도 같은 맥락입니다. 반면 테슬라는 유럽 내 판매 부진과 엔비디아-벤츠 연합의 자율주행 협력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4.14% 급락해 빅테크 중 유일하게 소외되었습니다.

채권시장은 호재와 수급 부담이 충돌하며 금리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8%로 예상치를 하회하자 글로벌 물가 둔화 기대로 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몰리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1.3bp 오른 4.178%, 2년물은 1.6bp 상승한 3.473%로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독일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유로화 가치가 0.32% 하락하자 달러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8대 중반 수준을 유지했고, 달러-엔 환율은 156.65엔으로 상승하며 엔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습니다. 전날 베네수엘라 지정학적 이슈로 급등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는 2.04% 급락한 배럴당 57.13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개입이 당장의 공급 충격보다는 장기적인 인프라 재건 이슈임을 인식했고, 이에 따라 전날 유입됐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빠르게 거둬들였습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에너지 대장주들이 각각 3%와 4% 넘게 하락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를 방증합니다.
• 2025년 YTD 기준, **200일 이동평균선(200DMA)에서 가장 멀리 위에 있던 종목군(Decile 10)**이 **+32%**로 최고 성과

• 반대로 **200DMA에서 가장 멀리 아래에 있던 종목군(Decile 1)**도 **+28%**로 의외의 고수익


• 중간 구간(Decile 3~6)은 한 자릿수 수익률에 머무
름

• 추세 추종(모멘텀)과 극단적 리버설이 동시에 작동한 해

• 애매한 포지션보다 확실히 강하거나, 이미 박살 난 종목이 유리했던 구조


• “좋은 건 계속 사고, 나쁜 건 너무 싸면 산다”는 양극화 시장
이였음
• GDP,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하드 데이터는 컨센서스 상회 흐름 지속
• 소비심리, 기업서베이 등 소프트 데이터는 지속적 하락
• 체감 경기와 실제 지표 간 괴리 확대 국면임

• 왜 이런 괴리가 발생하나
• 고금리·물가 피로감으로 심리는 먼저 꺾이는 구조
• 고용, 임금, 재정지출 효과로 실제 지출·생산은 후행적으로 유지
• 기업·가계 모두 “불안하나 행동은 아직 유지” 상태로 해석 가능함
많이 올라서 부담스러우시다구요??
그래도 다른집보다 싸요
2026년 1월 7일, 연초부터 거침없이 내달리던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이 잠시 멈춰 섰습니다. 다우지수는 0.94% 하락한 48,996.08, S&P500 지수는 0.34% 내린 6,920.93으로 마감하며 하락 반전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6% 상승한 23,584.28을 기록하며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날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AI 경쟁력이 갈라놓은 시가총액 순위 변동이었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51%)은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의 성과에 힘입어 애플(-0.77%)을 제치고 약 7년 만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경쟁 심화 우려가 지속되며 0.36% 소폭 하락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엔비디아(+1.00%)가 상승세를 유지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기관 투자자의 주택 매입을 제한하겠다고 발언하자 블랙스톤(-6%) 등 부동산 섹터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거시 경제와 채권 시장은 엇갈린 데이터 속에서 안도감을 찾았습니다. ADP 민간 고용(4.1만 명)과 JOLTS 구인 건수(714만 건)가 모두 예상을 하회하며 노동시장 냉각 신호를 보내자, 10년물 국채 금리는 4.1bp 하락한 4.137%로 내려왔습니다. 장중 발표된 12월 ISM 서비스업 PMI가 54.4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확장세를 보여주었음에도, 독일 소매판매 부진(-0.6%)에 따른 유럽 국채 금리 하락이 미 국채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금리 상승을 억제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독주가 달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유로존의 지표 부진과 달리 미국의 서비스업 호조가 확인되자 달러인덱스는 0.11% 상승한 98.71을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156.77엔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국제유가(WTI)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미국이 통제하여 시장에 무기한 판매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이슈가 공급 차질이 아닌 공급 폭탄 우려로 급변하며 하루 만에 1.99% 급락하며 배럴당 55.99달러로 주저앉았습니다.